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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기후 변화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우리는 앞으로도 여러 가지 바이러스와 전염병에 위협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에는 진드기가 수입된 동물이나 건초 같은 걸 통해서 국내에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주로 공항을 통해 검역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18% 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의 숙주인 외래종 '매부리엉에피참진드기'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26일 MBC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진은 지난해 4월 인천 대청도를 찾은 철새인 촉새에 달라붙은 외래종 생물을 발견, 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중국 남부에서 서식하는 매부리엉에피참진드기가 철새에 몸에 붙어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진드기는 네 쌍의 다리를 가진 절제 동물로 중국남부에 폭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2013년 중국에서 국내로 처음 전파돼 한 해에 20명에서 30명씩, 지난해에는 40명 등이 목숨을 잃으며 지금까지 300명이 넘게 이 바이러스로 인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철새를 통한 유입이 확인된 만큼 중국에 있던 토종 질병들이 국경을 넘어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철새 이동 경로상에서 이런 바이러스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벌써 올해 감염자는 13명에 사망자는 3명이라고 합니다.

또한 서울 관악산에서 흰 천으로 풀숲을 휘젓자 풀잎에 붙어서 지나가는 동물과 사람의 피를 노리는 '작은 소 피참진드기'를 발견합니다. 이 진드기도 100마리 중 2마리는 SFTS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SFTS 말고도 진드기가 전파하는 바이러스 질환인 '크리미안 콩고 출혈열' 발생 지역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질병은 걸리면 치사율이 40% 이상으로 매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미 우리 주변국까지 들어왔기 때문에 언제 우리나라에서 발견될지 모르는 바이러스로 생각이 되고 있고 국내 연구기관에서도 상당히 관심 있게 예의 주시하고 있는 바이러스 질병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문의를 했을때에는 수년 안에는 백신이나 치료제를  만들기 어렵다고 답변을 하였으며, 당장은 예방이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50대 이상이 치사율이 높아 밭일이나 등산 등의 야외활동을 할 때는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옷도 긴팔이나 팔 토시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보이는건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진드기의 수가 늘고 서식지는 넓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진드기가 늘면 진드기가 알을 낳으면 알에도 바이러스가 있고 그 알이 부화를 하면 유충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옵니다.

오늘부터 야외활동에는 이러한 내용을 기억하고 최대한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STF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정의  SFTS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매개체가 되어 전파

증상  초기에 40도가 넘는 원인 불명의 발열, 피로,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나고 두통, 근육통,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동반

진단  혈액, 소변 등의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동정하거나 항체를 측정

경과  전신적으로 혈소판과 백혈구의 감소가 심하면 출혈이 멈추지 않으며, 신장 기능과 다발성 장기 기능의 부전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