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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저는 이 애니메이션을 정말 재밌게 봤어요! 환상게임 고전애니로 처음 방영했던 건 제가 태어나던 해였던 1995년이더라고요! 총 52부작으로 이 세계, 액션, 로맨스 장르로 국내 심의 등급은 그 당시 높았기 때문에 야간 시간대에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이 작품에서는 유명한 짤도 탄생하게 된답니다.



우선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던건 1부 주작청룡전이었습니다. 줄거리는 유우키 미아카는 친구인 혼고 유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았다. 그리고 붉은빛이 뿜어져 나오는 '사신천지서'라는 중국의 소설책을 발견하게 된다.
책을 펼치자 소설 속의 세계에서 눈을 뜨게 된 미아카는 주작 칠전사를 모으는 주작의 무녀가 되었고, 미아카의 친구인 유이는 미아카를 구하려다, 미아카만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오고, 자신만 책 속의 세계에 남은 것은 미아카의 배신이라는 오해로 인해 청룡 칠전사 유심의 거짓말에 속아 청룡의 무녀가 되어 절친했던 친구인 미아카와 맞서게 된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환상게임의 후속작인 '환상게임 현무개전', '환상게임 백호선기'입니다.

저는 어릴때본 추억의 만화의 후속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궁금해서 바로 구매해서 읽어봤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현무의 나라와 백호의 나라에 있는 신좌보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그들의 서사에 대해서도 짧게 다뤘던 것이 떠올라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러면 저처럼 환상게임을 재밌게 봤고 다른 나라의 무녀들과 칠전사들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1. 환상게임 현무개전

줄거리

12권(완결)

현무개전은 주작청룡전이 일어났던 시대에서 200년 전 때는 1920년 초, 현무의 무녀인 타키코는 언제나 싸늘하게 등을 돌리고 있는 아버지 에이노스케가 번역한 중국책 '사신천지서'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우선 주작청룡전은 나름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현무개전은 이미 그전부터 스토리가 워난 비극적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현무의 무녀의 아버지가 현무에 먹혀들어가는 자신의 딸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한다는 내용을 이미 주작청룡전에서 언급을 했었기 때문에 작가는 연재 시작 후 1권에서 자신이 왜 그렇게 썼는가에 대해서 후회하면서, 원작과는 다른 진실을 보여주겠다는 말을 하지만 역시나.. 결말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타키코는 현무의 무녀로써 현무를 소환하며 백성들을 구하고 사랑하는 유녀의 품 안에서 죽습니다.

이후 유녀는 황위에 올라 황제가 되었고, 영원히 비를 두지 않고 오랫동안 나라를 평온하게 이끌고 죽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사후세계에서 재회하며 현무개전은 완결한다.
개인적으로 모든 무녀들 중 가장 슬픈 최후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환상게임 시리즈 중 가장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이에요

 

2. 환상게임 백호선기

줄거리


환상게임의 마지막 시리즈 그리고 마지막 무녀 '환상게임 백호선기' 현무개전의 여운으로 인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백호의 무녀 스즈노는 주작청룡전에도 현무개전에도 조금씩 나왔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잠깐 출현했었답니다) 그리고 스즈노는 현무의 무녀'타키코'와도 잘 알고 지내던 동생이었고, 아버지끼리도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습니다.

현무개전에서도 타키코가 스즈노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스즈노의 아버지인 오스기는 오쿠다 작가가 죽기 전 '사신천지서'라는 책에 '타키코'가 빨려 들어갔던 사실을 말해주며 책의 처분을 부탁하지만 결국 처분을 고민하다가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게 되고  스즈노에게 사신천지서를 펼치라고 소리치고 스즈노는 책 속의 세계로 들어가 목숨을 구합니다.

낯선 세계인 서랑국의 사막에서 카사루 카루무 형제 그리고 네이란의 도움을 받게 되고, 스즈노 일행이 있던 곳으로 서랑국의 왕이 보낸 토벌단이 도착하고 그들은 백호의 무녀를 내놓으라고 하는데 갑작스러운 빛과 함께 스즈노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남은 네이란이 백호의 무녀로 오해받게 됩니다.

스즈노는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오게되고 책 속의 세계를 잊고 현실에 적응하려고 노력하지만, 다시 한번 스즈노의 앞에 '사신천지서'가 나타납니다.

 1권이 끝나고 작가님의 건강상의 문제로 연재를 잠시 중지하고 23년 가을에 연재를 재개한다고 하더라고요. 얼른 뒷내용이 궁금해지네요!
앞선 현무개전 처럼 스즈노의 이야기도 주작청룡전에서 이미 다루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백호선기의 내용도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백호의 무녀는 백호칠성사 중 한명 '유루'와 사랑하는 사이지만, 그들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것 그리고 스즈노도 백호를 성공적으로 소환하게 된다는 것까지 나왔습니다.

아직은 카사루, 카루무 형제 중에 누가 유루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2권이 궁금해지는것 같아요! 얼른 작가님의 건강이 회복되어 2권을 만나볼 수 있길 바랍니다!